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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르께서 천하를 순행하시니

 
보시기에 뭇 백성이 도탄에 빠져 신음하니, 차르께서 진논하사 호족을 꾸짓으셨다. 푸간지가 친히 왕림하여 노기를 표하니 호족은 놀라 엎드려 사죄하고 재물을 푸니 이에 뭇 백성이 차르의 은혜에 감복하였더라.



http://news.sbs.co.kr/section_news/news_read.jsp?news_id=N1000603911


현 각하께서도 한 때는 전봇대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거에 비하면 포스가 확실히 떨어진다. 


이 일화를 보면 볼수록 푸틴은 총리가 아니라 차르이며 러시아가 공화제 군주국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.

by 그람 | 2009/06/07 16:32 | 트랙백 | 덧글(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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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/06/07 16:51
언젠가 한겨레21에서 특별기획으로 '아시아 군주국' 특집을 게재한 적이 있었죠. 이 기사에서 '21세기에도 군주국 - 그것도 입헌군주국도 아닌 전제군주정 - 이 남아있는 이유'에 대해 내린 결론은 간단합니다.

'공화정에서는 주지 못하는 것'이 있거든요. -_-;;
Commented by 그람 at 2009/06/07 17:26
영웅이라는 이름의 만능해결사. 영웅을 바란다는건 공화제의 주체인 인민이 지쳤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씁쓸하기도 합니다.
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/06/07 17:31
저같아도 다음날 출근하는데 지장있을 거 뻔히 알면서 - 그리고 그럼 만근수당 증발이라는 거 뻔히 알면서 - 촛불집회 나가기는 귀찮아요. -_-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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